[김다운기자] 코스닥지수가 또 전고점을 넘어 7년6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9일 코스닥은 전날보다 0.85%(6.08포인트) 오른 722.51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2007년 12월14일 코스닥 종가(725.53) 이후 최고치다.
기관이 225억원 순매수로 지수를 견인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61억원, 22억원 매도우위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였다. 셀트리온, 동서, 메디톡스, 산성엘엔에스, GS홈쇼핑은 약세였고, 다음카카오, CJ E&M, 파라다이스, 바이로메드, 로엔은 올랐다.
다음카카오는 투자전문 자회사가 디자인기업을 인수했다는 소식에 2.45% 상승 마감했다.
속옷과 기저귀주가 새로운 중국 소비 수혜주로 떠오르면서 강세였다. 쌍방울과 좋은사람들은 중국에서 속옷도 한류 열풍이 불고 있다는 소식에 각각 13.85%, 14.89% 급등했다. 아가방컴퍼니는 중국 공략을 위한 물류기지를 확보했다는 소식 이후 2.09% 올랐다.
코스피지수는 오는 11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외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약보합으로 마쳤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0.06%(1.16포인트) 내린 2064.03으로 마감했다.
오는 11일 예정된 금통위의 기준금리 결정에 대해 동결과 인하로 전망이 엇갈리면서 코스피는 보합에서 오르내렸다.
코스피 시장 수급을 보면, 개인이 1천619억원 순매수를 기록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천483억원, 362억원어치 매물을 내놨다.
통신업, 종이목재, 기계, 의약품 업종이 상승했고, 전기전자, 보험, 의료정밀 업종은 하락했다.
시총 상위종목은 대부분 약세였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한국전력, 제일모직, 아모레퍼시픽, 삼성전자우, 삼성SDS, 삼성생명이 하락했다.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삼성물산에 주주총회의결금지 등 가처분 소송을 제기하면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주가는 출렁였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은 장중 3%대 상승하다 하락반전해 각각 3.55%, 0.54% 약세로 마쳤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39%(4.40원) 내린 1118.90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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