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숙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피해 지원을 위한 특별법 제정 필요성을 언급했다.
문 대표는 21일 메르스 피해 지역인 평택을 방문한 자리에서 "우리 당이 메르스 피해 지원을 위한 법안들을 국회에 이미 제출했고, 6월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처리될 수 있도록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겠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면서 "메르스 특별법을 만들어 광범위하고 특별한 지원을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 "재원 대책도 필요하다. 정부의 예비비나 재해 대책비만으로는 부족해 추경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정부 여당의 '메르스 추경' 편성 움직임에 찬성하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문 대표는 "메르스 피해 지원과 경기 활성화에 국한하는 맞춤형 추경이 필요하다"면서 "피해를 복구하고 (경기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충분한 액수의 추경이 과감하고 빠르게 편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문 대표는 "정부가 이 기회에 다른 목적의 추경까지 하는 건 찬성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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