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미기자] 고급 수입과일로 인식되던 메론이 국산 재배가 정착됨에 따라 국산 과일로 익숙해지기 시작한 가운데 최근 '메론 빙수'나 '메론맛 우유'처럼 메론과 관련된 상품들이 출시돼 소비자들의 입맛을 끌면서 '메론' 매출도 연일 증가하고 있다.
22일 롯데마트가 지난 3년간(2013~2015년) '메론'의 매출을 살펴본 결과 지난 2013년에는 전년 대비 21.3%, 2014년에는 전년 대비 27.2%의 신장률을 기록하며 매년 신장세를 보였다.
특히 올해 1~5월 메론 매출은 전년 대비 93.4% 신장했고 이달 1~17일에도 전년대비 123.6%의 신장률을 보이며 점점 신장 폭을 키워가고 있다.
이 같은 추세를 고려해 롯데마트는 오는 25일부터 7월 1일까지 신품종 메론인 '메로니카 메론'과 '속이 빨간 메론' 2종을 대형마트 단독으로 선보인다.
'메로니카 메론'은 일반 머스크 메론이 수확 후 2~3일간 후숙과정을 거쳐야 하는 것과 달리 출하부터 15 Brix 내외의 높은 당도를 가져 후숙기간이 필요 없기 때문에 갓 수확한 신선한 상태로 즐길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후숙과정이란 당도를 높이기 위해 수확 후 며칠 간 숙성하는 것을 말한다.
또 '속이 빨간 메론'은 일반 머스크 메론보다 당도가 높고(15 Brix 내외) 표면은 하얀색과 노란색인데 과육은 빨간색을 띄어 선물용으로 제격이다.
한편 롯데마트는 '메로니카 메론'과 '속이 빨간 메론'을 선보이기 위해 메론 산지로 유명한 담양, 곡성으로 건너가 지난 1년간 농가들과 꾸준히 접촉해 산지를 방문하고 재배 전과정을 관리했다. 또 사전계약을 통해 안정적으로 물량을 공급받아 저렴한 가격에 신품종 이색 메론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
롯데마트 신경환 과일팀장은 "메론의 인기가 매년 더 상승하고 있어 신품종의 새로운 메론까지 선보이게 됐다"며 "지금이 메론의 제철인 만큼 '이색 메론'들을 저렴한 가격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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