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구글이 자체 제작한 자율주행차의 도로 주행 테스트를 시작해 무인 운전차 상용화가 머지않아 실현될 전망이다.
리코드, 더버지 등의 주요외신은 구글이 지난해 말 공개한 자율주행차 시제품의 도로 주행 테스트를 시작한다고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구글은 본사가 위치한 미국 캘리포니아 마운틴뷰 도로에서 주행 테스트를 진행한다. 테스트 차량은 구글이 지난해 12월에 선보였던 자율주행차 시제품의 개량형 모델로 무인운전 시스템을 탑재하고 있으며 핸들과 엑셀, 브레이크 페달 등은 빠져 있다.
다만 현행 도로법상 자율주행차의 도로주행 테스트는 만일에 일어날 수 있는 돌발 사고를 대비해 보조 운전자가 탑승하도록 되어 있다. 이에 구글은 이 차량에 보조 운전자가 탑승해 조작할 수 있도록 핸들과 엑셀, 브레이크 등의 장치를 부착해놓았다.
또한 이 차량은 기존 자율주행차 차량에 사용했던 동일한 소프트웨어를 탑재하고 있으며 도로에서 시속 40km 이하로 주행하도록 설정되어 있다.
구글은 지난 주 시작된 디자인 공모전 아이디어를 참고해 시제품 차량을 기존 모델보다 친숙하게 디자인했다. 구글은 '우리의 커뮤니티, 우리의 이웃'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캘리포니아 아티스트들을 대상으로 자율주행차를 친숙하게 만들 수 있는 아이디어를 공모하고 있다.
구글은 오는 2017년에서 2020년 사이에 100% 자율주행을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하지만 구글은 목표 기한을 엄수하는 것보다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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