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상훈기자] "3년내 매출 800억원, 영업이익 300억원이 목표다."
최문석 에누리닷컴 대표는 7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간담회을 열고 오는 2018년까지 올해보다 4배 이상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내비쳤다.
에누리닷컴의 지난해 실적을 보면 앱 누적 다운로드 36만건, 월 방문자수 240만명, 매출은 187억원 수준이었다. 올해는 지난 1년간 인수합병(M&A)한 자회사와의 시너지를 통해 약 235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최문석 대표 취임 이후 에누리닷컴은 공격적인 인수합병(M&A)전략 아래 골프 부킹 서비스 스타트업 '그린윅스', 스마트 택배 서비스를 운영중인 '스윗트래커', 모바일 광고 플랫폼 스타트업 '쉘위애드'를 인수했다.
인수한 자회사들은 독자적인 성장모델을 확보하고 있으며, 에누리닷컴 측은 상호 시너지 효과를 통해 매출을 극대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최문석 대표는 "지난 1년간 그동안 e커머스 트렌드를 따라잡지 못했던 문제점들을 해결하는데 주력해왔다"며 "가격비교 비즈니스만으로는 성장동력의 한계를 발견한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에누리닷컴의 비즈니스는 고객에게 상품 가격정보를 제공하고 고객 구매시 입점 쇼핑몰에서 수수료를 수취하는 '가격비교' 비즈니스에 근간을 두고 있다.
그러나 전통적인 수익창출원이었던 가격비교 비즈니스만으로는 성장률 10~20%를 넘지 못할 것으로 판단, 시너지를 만들 수 있는 신사업을 물색해왔다는 설명이다.
전통적인 가격비교 비즈니스는 오픈마켓 위주에서 백화점, 종합몰, 해외 직구 등으로 확대 개편하고 쇼핑외 서비스로 비즈니스를 확대하는데 중점을 둔 것.
최 대표는 "쇼핑, 생활·여가, O2O 영역에서 '라이프스타일 커머스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며 "향후 1년이내 유망 선도기업을 3~5개 추가 인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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