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영수기자] 국내 중소 게임사들을 돕기 위해 2013년 게임인재단을 세운 남궁훈 이사장이 이번에는 장애우를 위한 사회적기업 설립에 나선다.
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남궁 이사장과 게임인재단은 최근 사회적기업인 '모두다' 설립을 위해 막바지 준비에 들어갔다. 사회적 기업은 이윤 추구가 목적인 일반 기업과 달리 취약 계층에게 일자리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사회적 목적을 추구한다.
모두다는 동작 인식 게임기인 '키넥트(kinect)' 등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게임 콘텐츠를 활용해 장애우의 재활 치료를 이끄는 것이 주된 목적. 게임인재단에서 사회공헌(CSR) 활동을 담당했던 박비 씨가 이 법인의 초대 대표를 맡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게임인재단은 지난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경기도 인근에 위치한 복지원 등을 찾아 이러한 게임 치료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모두다' 프로젝트를 전개한 바 있다.
게임인재단 측은 "모두다는 게임의 또 다른 가능성에 주목해 진행 중인 사회공헌 프로젝트"라며 "곧 자세한 진행 상황을 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게임인재단은 중소 게임사를 지원하고 게임산업의 위상을 강화한다는 취지로 남궁훈 이사장이 지난 2013년 설립한 재단으로 우수 게임을 선정해 시상하는 '힘내라 게임인상' 등을 선보이고 게임인펀드를 조성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제2기 재단 이사장으로 조계현 전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추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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