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경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3일 하반기에 주목해야할 휴대폰 부품업체로 LG이노텍, 슈피겐코리아, 유테크 등을 꼽았다.
한국투자증권의 이승혁 애널리스트는 “고가폰 영역뿐 아니라 이머징 시장에서도 애플의 아이폰 점유율이 상승하고 있다며 아이폰 납품 비중이 높은 업체 가운데 이들 3사에 대한 관심이 필요할 것으로 봤다.
그는 올해 하반기에 출시될 아이폰6S는 성능이 보다 개선돼 글로벌 점유율이 더욱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아이폰 판매대수를 전년 대비 32% 증가한 2억5천400만대로 상향 조정했다.
특히 이번 아이폰6S는 부품 납품 개시 시기가 예년보다 빨라지고, 보급형 모델이 동시에 출시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5.5인치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아이폰6S플러스의 비중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돼 관련 부품주들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 같은 점을 고려할 때 휴대폰 부품주의 경우, 애플에 납품 중이고 전체 매출액에서 아이폰 공급 비중이 높은 종목에 대한 투자를 적극 추천했다. 그 중에서도 성장성이 뚜렷하게 부각되는 LG이노텍, 슈피겐코리아, 유테크를 하반기 IT 부품업종 내 투자유망종목 3인방으로 제시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부품업체인 LG이노텍에 대해서는 아이폰6S의 카메라모듈 화소 수가 증가하는 점이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폰 액세서리제조사인 슈피겐코리아는 내구성과 장식미를 중요시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는 점이 호재라고 전했다.
스마폰 백라이트유닛(BLU) 부품업체인 유테크의 경우, 아이폰6S에 터치포스가 추가돼 평균판매단가(ASP)가 상승하는 점이 수혜로 작용할 것으로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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