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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양방향 멘토링으로 선후배 세대간 소통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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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명 인생나눔멘토 선발 '인생나눔교실' 사업 시행

[문영수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는 7월부터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명진)와 함께 인문정신문화의 사회적 확산을 위한 '인생나눔교실' 사업을 시행한다고 13일 발표했다.

인생나눔교실 사업은 선배 세대가 자신의 인생 경험과 삶에서 얻은 인문학적 지혜를 새내기 세대와 나누는 자원봉사형 양방향 지도(멘토링) 프로그램으로 2014년 시범사업을 거쳐 2015년에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올해에는 총 250명의 '인생나눔 멘토'가 선발돼 사전교육을 이수했고 이들은 오는 8월부터 전국 250개 그룹을 찾아가 멘토링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문체부는 지난 4월과 5월 754명의 희망자 중 화가이자 지체 장애인인 임현주(54세)씨, 전 광주일보 편집국장 김종남(70세)씨, 전 한국교육방송공사(EBS) 라디오 프로듀서로 활동한 위광오(60세)씨를 비롯, 교사, 언론인, 예술인, 사진작가 등 최종적으로 250명의 인생나눔멘토를 선발했다.

이들은 오는 8월부터 전국의 병영, 지역아동센터, 보호관찰소, 중학교 등 250여 개의 그룹을 대상으로 2천여 회의 멘토링을 할 예정이다.

또한 만화가 이현세, 국립발레단장 강수진, 가수 유열, 시인 신달자, 배우 박해미, 개그맨 김준호, 플라톤아카데미의 김상근 교수를 비롯해 대통령직속 문화융성위원, 인문정신문화특별위원 등 총 19명이 명예멘토단으로 동참해 나눔의 사업 취지를 알리고 직접 멘토링 활동에도 나설 계획이다.

인생나눔교실 발대식은 14일 오후 2시 서울 동대문 라마다호텔 볼룸홀에서 인생나눔멘토 50여 명과 유열, 신달자, 김준호, 김익진, 노재현 씨 등 명예멘토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문체부는 "이번 사업이 인생나눔 멘토들에게는 인생을 돌이켜보고 타인과 소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인생나눔교실 사업이 전국으로 확대돼 나눔과 배려, 관용과 같은 인문정신문화가 사회 전반에 스며들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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