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애기자] 국토교통부의 추가경정예산(추경)이 특정지역에 편중돼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새정치민주연합 이언주 의원은 13일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번 국토부의 추경예산이 영남지역에 편중돼 있다"며 "추경을 빌미로 내년 총선(을 위한) 선심성 예산을 편성했다는 의혹이 생길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국토부는 생활밀착형 안전투자 및 지역경제활성화 예산 1조7천억원 중 국토부 소관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기반시설 조기 확충사업에 1조5천억원을 편성했다"며 "국토부 추경예산의 39%에 달하는 5천607억원이 영남지역 18개 사업 예산으로 편성된 것은 지역균형발전을 저해하는 특정지역 편중 예산편성"이라고 꼬집었다.
이 의원은 "추경 재원 11조8천억원 중 9조6천억원이 국채 발행으로 조달될 예정"이라며 "긴급성이 없는 사업과 시급하지만 2015년도 예산집행이 저조한 사업은 추경에서 제외시켜 국채발행 규모를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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