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태훈기자] 삼성물산 합병을 위한 주주총회가 국민적 관심을 반영하 듯 다수의 주주들이 몰려 주총 개시가 늦어지고 있다. 참석률이 80%를 넘어설 전망이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가 당초 17일 오전 9시부터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예상보다 많은 보다 주주들이 몰리면서 시작이 지연되고 있다.
일부 주주들은 "참석한 주주들만으로 주총을 진행하자"는 의견을 내기도 했지만, 삼성물산 측은 "모든 주주들이 참석한 뒤 주총을 개시할 예정으로 이는 접수된 위임장을 확보하고 출석률을 확인하고 진행해야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추세라면 참석률은 8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 삼성물산이 50% 초반의 의결권을 확보하면 합병승인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주총의 주요 안건은 '합병계약서 승인'과 엘리엇 측 주주제안인 '현물배당 추가'와 '주총 결의로도 중간배당을 할 수 있는 근거 마련' 등 정관개정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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