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미기자] 국내 중소기업들이 판로개척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시장 진출을 꾀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지원하기 위한 민관 협력이 강화되고 있다.
19일 CJ오쇼핑은 중소기업진흥공단과 지난 17일 서초구 방배동 CJ오쇼핑 사옥에서 국내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발굴해 글로벌 스타상품으로 육성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양 측은 각자의 역량을 모아 중소기업 제품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중진공은 중소기업의 경쟁력 제고와 당면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자금, 창업, 연수, 정보제공 등의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기존에 보유한 상품 인프라뿐만 아니라 CJ오쇼핑 MD들과 공동으로 전국 31개 지역본부(지부)의 지역 대표 상품 중 우수 상품을 발굴해 CJ오쇼핑에 추천하게 된다.
또 CJ오쇼핑은 중진공과 함께 우수 중기상품을 발굴, 글로벌 상품소싱 전문 자회사인 CJ IMC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중국, 인도, 태국, 터키, 멕시코 등 8개국에 진출해 있는 CJ오쇼핑의 글로벌 유통채널을 통해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CJ오쇼핑과 중진공은 상호 추천하는 중소기업을 수출상담회와 시장개척단 등 지원사업에 우선적으로 참여시킨다는 방침이다. 또 해외 '한국 상품전'을 열고, 한국 중소기업의 상품을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임채운 중진공 이사장은 "전국 각지의 중진공 지역조직을 통해 발굴한 우수 중기제품이 글로벌 대표 유통기업인 CJ오쇼핑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스타상품'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일천 CJ오쇼핑 대표는 "이번 협약은 중소기업의 역량을 강화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신뢰를 구축한다는 점에 있어 의미를 갖는다"며 "앞으로 국내 중소기업이 해외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동반상생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CJ오쇼핑은 지난 6월 30일 멕시코 최초의 TV홈쇼핑인 CJ그랜드쇼핑을 개국하는 등 총 8개국 10개 지역에서 해외 사업을 활발히 운영중이다.
지난해 해외 취급고 약 1조9천억 원을 기록했으며, 이 중 한국 중기상품은 약 10%인 2천억 원에 이른다. 이는 지난 2013년 1천500억 원에 비해 30%나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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