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태훈기자] 삼성물산은 주식매수청구기간이 종료되는 다음달 6일 합병이 최종 확종된다고 19일 발표했다.
앞서 삼성물산은 지난 17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제일모직과의 합병계약서 승인안건을 처리했다.
합병법인은 오는 9월 1일 공식 출범한다.
◆ 합병 삼성물산, 주주와 지속 소통
삼성물산은 앞서 공개한 합병 삼성물산의 배당 상향, 거버넌스 위원회 신설, CSR 위원회 신설 등 주주친화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 주주와의 소통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또 합병 법인은 30% 수준의 배당성향을 지향, 회사 성장을 위한 투자기회, 사업성과 등을 고려해 점진적으로 이를 상향해 나갈 계획이다.
또 이사회 독립운영 강화를 위해 3명의 사외이사와 3명의 전문위원 등 총 6명으로 구성된 거버넌스 위원회도 신설할 계획이다.
거버넌스 위원회의 외부전문가 3명 중 1명은 주주 권익보호라는 본연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회사의 발전과 미래 비전에 대한 가치를 공유하는 주요 주주의 추천을 통해 선임, 외부 전문가와 사내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CSR 전담조직을 구성해 주주와의 소통도 강화할 방침이다.
CSR 전담조직은 주주에게 정기적으로 회사의 경영상황과 계획을 공유, 이에 대한 의견을 청취해 반영하는 주주간담회를 정기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더불어 사회공헌 기금을 영업이익의 0.5% 규모까지 확대 운용할 방침이다.
합병에 따른 시너지 확대에도 본격 나설 계획이다.
합병 삼성물산은 제일모직과의 합병을 통해 오는 2020년 건설, 상사, 패션, 식음·레저, 바이오 등 5대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된다. 합병 시너지를 통해 매출은 지난해 33조 6천억 원에서 2020년 60조 원으로 확대, 연평균성장률은 10.2%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삼성그룹 내 위상도 매출액과 자산 규모 면에서 전자, 금융서비스와 함께 중심 축으로 자리잡게 될 것으로 예상, 안정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함으로써 관계사들과 함께 시너지를 창출해 그룹의 신성장 동력 발굴을 주도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바이오 부문은 삼성그룹의 미래 신수종사업으로 집중 육성된다.
현재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지분을 각각 46.3%, 4,9%씩 보유 중으로, 합병 삼성물산은 바이오시밀러(복제약) 제품을 위탁 생산하는 바이오로직스 지분 51.2%를 확보해 바이오 사업의 주도권을 갖게 된다. 바이오 사업에서는 2020년 매출 1조 8천억 원 달성한다는 목표다.
양태훈기자 fla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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