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3D 프린터를 사용해 제작한 회전 요지경 '옥토매드니스'가 애니메이션을 보는 것처럼 만들어져 새로운 가능성에 주목을 받고 있다.
회전 요지경 콘셉트는 19세기 프랑스 과학자이자 발명가인 에티엔 쥘 마레가 처음 소개했다. 옥토매드니스는 네덜란드 리프프로그가 이 콘셉트를 기반으로 2014년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 출품하기 위해 만든 것이다.
이 작품은 3D 프린터를 사용해 다양한 동작을 취하고 있는 문어들의 모양을 만들어 회전판에 올려놓고 스프로브를 깜빡이며 회전시켜 애니메이션 3D 옥토매드니스를 구현했다.
옥토매드니스는 직접 눈으로 보면 눈앞에서 문어들이 살아 움직이는 것처럼 보인다.
3D 프린터를 사용한 회전 요지경 제작 방법은 거대 애니메이션 제작사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 제작사들이 옥토매드니스를 제작하려면 최신 기술로도 수백시간이 소요되는 데 리프프로그는 3D 프린터를 사용해 48시간 안에 제작을 끝냈기 때문이다.
3D 프린터로 64 프레임에 맞게 개별 모양을 만들어 회전판에 올려놓고 돌리면 누구나 3D 요지경을 만들 수 있다.
한편 미국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픽사와 일본 지브리 스튜디오도 회전 요지경을 제작해 애니메이션 박물관에 전시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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