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애기자]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가 "추가경정예산안의 효과를 위해서는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다"며 "이번 주에는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마무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원 원내대표는 21일 국회에서 열린 상임위원장·간사단 연석회의에서 "정부가 국회에 추경안을 제출한 지 벌써 보름이 넘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원 원내대표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가 처음 발생했을 때 조기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해 호미로 막아도 될 것을 가래로도 못 막는 상황이 발생했다"며 "당시 정부의 초기 대응이 적절하지 못했다는 비판도 사실이다. 추경 집행에서는 이 같은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못 박았다.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는 "전날 여야 원내수석부대표와 정보위 간사 간 2+2회의에서 추경안 처리 날짜를 기존에 논의했던 대로 23일 또는 24일로 지켜달라고 야당에 부탁했다"라며 "야당에서 추경과 다른 안건을 연계하지 않겠다고 말씀하셨는데 그 말이 잘 지켜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오늘 오후 여야 원내대표와 원내수석부대표 간 회동에서 가능한 (본회의 날짜를)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황진하 사무총장은 "정치가 최우선으로 하는 것이 국민과 민생"이라며 "이번 추경이 그런 점에서 대단히 시급하고 긴요하다. 야당도 추경의 심각성을 잘 고려해 시간을 놓치지 말고 민생 회복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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