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근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이석현(사진) 국회부의장이 국회의원 총선 공천을 위한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의 여야 동시 도입을 촉구했다.
이 부의장은 21일 당 원내대책회의를 통해 "최근 여론조사에서 과반이 넘는 60% 국민이 오픈프라이머리 도입에 찬성하고 있다"며 "이런 여론을 두고 국민들에게 공천권을 돌려주는 다른 방법을 고민한다는 것은 연목구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의장은 "오픈프라이머리 도입이 조직 동원에 유리한 현역 의원들에게 유리하다는 오해가 있다"며 "그런 조직 동원은 소규모 당내 경선에서나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여야가 합의로 오픈프라이머리를 법제화해야 한다"며 "국가가 양당의 후보 경선을 총선처럼 홍보해 수만 명의 유권자가 한 지역구에서 후보 경선에 참여하면 조직 동원 같은 폐해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픈프라이머리가 정치 신인에게 불리하다는 여론에 대해선 "기존의 제도야말로 신인에게 불리한 것"이라며 "지명도 높은 명사가 경선에 응할 경우 현역 의원보다 오히려 더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지난 13일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기존의 줄세우기식 공천이 만악의 근원이라며 공천 문제만 해결되면 정치권 부조리의 90%가 없어질 것"이라고 오픈프라이머리 여야 동시 도입을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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