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미기자] 신세계그룹이 오는 23일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등 계열사에서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통합결제 서비스 'SSG페이'를 출시한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지난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까지의 결제 시스템은 다소 불편한 부분이 없지 않았다"며 "현재의 불편함은 IT와의 융합을 통해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결제의 전 과정을 매우 심플하게 만든 SSG페이를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신세계는 지난해부터 태스크포스(TF)팀을 만들어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준비해왔다. 지난 6월부터 기존 신세계기프트앱을 SSG페이로 자동 전환하는 업데이트를 진행, 이를 시범적으로 선보였으며 여러 문제점들을 개선해 오는 23일 본격 서비스에 나선다.
고객들은 백화점과 이마트, 위드미, 스타벅스, 프리미엄 아울렛, SSG닷컴 등 신세계그룹 계열사에서 SSG페이를 이용할 수 있다.
SSG페이는 스마트폰에 SSG페이 앱을 다운받아 전자화폐인 SSG머니를 충전해 사용하거나 시스템에 미리 등록해 놓은 신용카드로 결제할 수 있다. 또 결제 시 SSG머니와 신용카드를 혼합해 사용할 수도 있다. 현재 등록할 수 있는 카드는 비씨, KB국민, 롯데, 신한, 삼성, 씨티, 현대 등 7개 카드만 가능하다.
정 부회장은 "10만 원짜리 물건을 살 때 SSG머니로 2만 원, 신용카드로 8만 원을 선택해 결제할 수 있다"며 "신세계상품권을 SSG머니로 전환할 수 있는 기능도 추후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SSG페이는 포인트 자동 적립, 전자영수증 및 현금영수증 자동 발급, 주차요금 자동정산 등의 기능이 도입돼 일일이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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