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기자] 재난안전통신망 시범사업자가 9월초에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안전처는 24일 재난안전망 시범사업 제안요청서(RFP)를 공고했다. 시범사업에는 약 436억원이 투입되며 기간은 계약일로부터 180일(6개월)이다.
RFP 공고 이후 10일간 의견수렴 절차를 거친다. 의견수렴이 마무리되면 본 공고가 이뤄지고 이후 28일 동안 사업자들의 신청을 받는다. 사업자들의 신청이 마무리되면 국민안전처가 사업자들의 제안서를 접수하고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최종적으로 시범사업자를 선정한다.
국민안전처 심진홍 재난정보통신과장은 "오늘 제안요청서 공고를 시작으로 재난안전통신망 시범사업이 본격적으로 궤도에 오른다"며 "8월에 본 공고가 나면 한달 정도 입찰 및 평가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시범 사업 계약은 9월초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원래 계획은 올해 안에 시범사업을 마무리하는 것이었지만 RFP 공고가 늦어지면서 시범사업 기간도 내년 2월말이나 3월초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시범사업자로 선정된 사업자는 180일간 평창동계올림픽 지역인 강릉과 평창, 정선에 재난안전망을 구축한다. 시범사업 이후에는 확산사업과 완료사업이 진행된다. 확산산업은 세종과 충북, 충남, 전북 등 전국 9개 시도가 대상이다. 완료사업은 서울과 경기 및 6대 광역시가 대상이다.
전체 사업에 투입되는 예산은 약 1조400억원으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단말구입비가 약 5천억원 수준이고 망 구축비용은 약 6천억원 규모다.
심진홍 과장은 "전체 사업에 투입되는 예산은 정보화전략계획을 수립하면서 추정된 금액으로 기획재정부와 최종 협의를 거쳐서 예산을 확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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