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태훈기자] 삼성전자가 내달 공개할 '갤럭시노트5'가 더 얇아질 전망이다. 삼성전자가 초소형 이미지 센서의 양산에 들어갔고 갤럭시노트5에 이 제품이 탑재될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29일 업계 최초로 화소(픽셀) 크기가 1마이크로미터(㎛, 100만분의 1미터)에 불과한 1천600만 화소의 모바일용 상보형금속산화반도체(CMOS) 이미지 센서를 양산한다고 발표했다.
이 제품은 센서와 렌즈 사이의 초점거리를 줄여 카메라 모듈의 크기와 두께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이점을 제공, 기존 1.12㎛ 화소를 채용한 동일 화소의 카메라 모듈 대비 약 20% 얇은 5밀리미터(mm) 이하의 두께 실현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동일 화소수의 센서 모듈을 더 작게 만들면 화소의 크기가 축소, 이로 인해 흡수하는 빛의 양이 줄어 화질이 떨어질 수 있지만 빛의 손실을 줄여주는 독자기술인 '아이소셀(ISOCELL)'로 1㎛ 화소로도 기존 1.12㎛ 화소와 동등한 수준의 화질 구현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삼성전자가 다음 달 공개할 예정인 '갤럭시노트5'에도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노트5는 전작 '갤럭시노트4' 대비 두께가 0.6mm 얇아진 7.9mm로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해당 이미지 센서는 앞서 삼성전자가 출시한 '갤럭시A8'에 탑재된 바 있다"며, "앞으로 출시되는 제품에도 탑재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갤럭시A8은 삼성전자가 지난 24일 SK텔레콤을 통해 국내 시장에 출시한 보급형 스마트폰으로, 5.9mm의 얇은 두께로 시장의 호평을 받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 홍규식 시스템LSI 사업부 마케팅팀 상무는 "삼성전자는 1천600만 화소를 필두로 초소형 화소 이미지센서 제품군을 확대하여 고화질 초박형 모바일기기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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