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경기자] 주형환 기획재정부 1차관이 올 가을 시즌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고전중인 국내 관광산업 정상화를 위해 정부와 업계가 힘을 모아 총력 대응에 나서자고 독려했다.
주형환 차관은 31일 오후 제주도에서 관광산업 종사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정부와 관광업계가 총력 대응해 금년 가을 시즌내에 관광산업의 정상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언급했다.
주 차관은 "예전 같으면 외국인 관광객들로 북적거렸을 제주 크루즈항과 면세점들이 지금은 그렇지 못해서 제주 관광산업의 어려움을 실감하겠다"면서도 "지난 28일 황교안 국무총리가 '국민 일상생활 복귀선언'을 한 데 이어 모든 국가들이 한국여행 자제 권고를 해제한 만큼, 이제 우리 정부와 관광업계가 총력 대응해서 관광산업을 신속히 정상화하는 일이 남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관광의 안전성을 홍보하기 위한 CF 제작, 한류콘서트 개최, 우호사절단 파견 등 정부와 민간이 주어진 여건에서 가능한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고, 오는 8월21일부터 면세점·백화점·전통시장 등 유통업계뿐만 아니라, 화장품, 항공·철도, 호텔, 공연장 등이 모두 참여하는 코리아 그랜드 세일을 대대적으로 실시해 외국인들의 방한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주 차관은 "지난 2003년 사스(SARS)나 2011년 일본대지진 등 유사 사례에서 볼 때, 외부충격에 의한 외국인 관광객 급감시 회복까지는 통상 1년 가까이 소요되나, 우리는 메르스 극복을 조기에 이뤄냈으며, 민관이 혼연일체로 금년 가을 시즌내에 관광산업의 정상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관광업계 종사자 여러분들께서 조금만 더 힘을 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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