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애기자] 박근혜정부의 하반기 최대 국정과제인 노동개혁을 관철시키기 위해 새누리당이 이번 주부터 본격 행보에 나선다.
새누리당은 이에 따라 당 노동시장선진화특별위원회는 '노사정위원회 중심 노동개혁 논의' 방침을 정하고 조속한 노사정위 재개를 위해 한국노총 등 설득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특위는 청년실업을 겪고 있는 대학생들과의 토론회를 포함해 재개 및 노동계와 차례로 만날 예정이다.
오는 6일 새누리당은 청년 실업 해소 관련 긴급 토론회를 열고 취업에 낙방한 다수의 청년들의 얘기를 청취할 계획이다.또한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경제 5단체, 한국노총 등과의 간담회를 통해 노동개혁 관련 이해당사자의 의견을 수렴한다는 방침이다.
특위 위원장인 이인제 최고위원은 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8월 초에는 반드시 노사정위원회를 재개해야 한다"며 "야당도 도와주시길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번 정기국회 안에 입법으로 해결할 개혁 과제들 역시 대타협을 통해 꼭 마무리돼야 한다"며 "정기국회를 놓치면 19대 국회는 사실상 개혁의 타이밍을 갖지 못하고, 개혁은 표류할 수밖에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 최고위원은 "노사정위에서 지난 1년 간 논의해온 개혁과제 성과를 바탕으로 마지막 노사정 대타협과 사회적 합의를 이뤄 노동개혁을 아름답게 마무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국민들이 고용 절벽 앞에서 고통받는 젊은이들을 위해 시급하게 노동시장 개혁을 바라고 있다. 국민적 열망 앞에 여야가 따로 없다"고 재촉했다.
김정훈 정책위의장도 "노사정위가 노동시장 구조개혁특위에서 100여 차례 집중적으로 논의를 했고 대부분 과제의 의견이 접근돼 있다"며 "심도 있게 논의돼 온 노사정위를 재가동해 허심탄회하게 논의를 재개하는 것이 사회적 갈등을 줄이는 최선"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쇠도 달았을 때 치라는 말이 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정규직과 비정규적, 장년층과 청년층의 격차가 심하고 노동개혁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된 지금이 적기"라며 "개혁의 마지막 기회라는 절박한 각오로 최단 시간 내에 마무리 할 수 있게 당력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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