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왕족들이 말을 타고 공을 치며 즐기는 폴로 게임이 있다면 첨단기기인 세그웨이를 타고 폴로를 하는 세그웨이 폴로가 있다.
매년 세그웨이 폴로 세계 대회가 열리고 애플 공동창업자 스티브 워즈니악의 이름을 딴 워즈컵 세계 대회 결승전이 개최된다.
지난 7월엔 독일 퀼른에서 세그웨이 폴로 워즈컵 대회가 열려 9개국의 12개팀이 참가해 기량을 과시했다.
세그웨이 폴로는 하키와 영국 축구에서 조금씩 영향을 받은 기존 폴로 경기 방식을 거의 그대로 채용하고 있다.
5명의 선수가 한팀을 이루어 8분씩 4쿼터에 걸쳐 경기를 하며 상대방 골대에 고무공을 넣으면 점수를 획득한다.
세그웨이 폴로 선수는 말을 타는 것처럼 세그웨이와 한몸이 되어 경기장을 누비고 공을 잡아 폴대로 쳐 패스를 하거나 상대방 골대에 넣어야 한다.
한대에 1천만원을 호가하며 최대 시속 12마일로 달리는 세그웨이를 내몸처럼 다룰 수 있을 때 승리를 쟁취할 수 있다.
올 워즈컵 경기는 스티브 워즈니악이 선수로 참여해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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