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미기자] 롯데 일가의 경영권 분쟁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한일 사장단에 이어 롯데 계열사 노조 역시 '친 신동빈'을 선언하며 차남인 신동빈 롯데 회장을 지지하고 나섰다.
이로 인해 장남인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과 친족을 중심으로 한 '반 신동빈' 세력의 입지는 더 약화됐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 노동조합 협의회 소속 노조위원장 19명은 이날 오후 3시쯤 잠실 롯데월드 지하 1층 교육장에 모여 '신동빈 회장을 지지한다'는 노조 입장을 성명서 형태로 발표할 계획이다.
이들은 이날 신 회장 체제를 잘 유지하자는 의견을 이날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한·일 양국 사장단의 신 회장 지지성명 발표 이후 롯데 노조까지 이날 '신 회장 체제'에 대한 강한 신뢰를 보이면서 롯데그룹은 신 회장을 중심으로 결속력이 더 굳건해진 모습이다.
재계 관계자는 "한일 롯데 사장단에 이어 노조까지 신 회장 지지를 선언하면서 신 회장은 이번 사태 수습과 동시에 이번 분쟁에서 신 전 부회장보다 훨씬 더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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