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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민]스마트교육, IT기반으로 창의교육을 실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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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강의실에 100명이 넘는 대학생을 교수 혼자서 수업한다고 수업을 상상해보자. 과연 수업을 잘 진행 할 수 있을까? 그리고 학생들과 수많은 토론과 논의를 거쳐서 학생들의 창의력을 키워주는 것이 가능할까?

대답은 '불가능하다'에 가까울 것이다. 이런 식이면 큰 교육을 하는 대학에서의 '창의교육'은 그저 허상에 불과하다. 결국 대학교에서 지식을 탐구해야 할 젊은 인재들도 주입식 늪에 빠질 수밖에 없다. 주입식 교육은 한국 교육에 끊임없이 붙는 단어다. 언론에서도 주입식 교육의 폐해들을 지적하고 있다.

매 학기 들을 수 있는 강의는 한정 되어 있다. 따라서 수강신청에 치열한 경쟁이 있을 수 밖에 없으며 인기강좌를 신청하였더라도 인기 강좌에는 수많은 학생들이 강의실에 들어선다. 결국 교수와 커뮤니케이션은 힘들 뿐만 아니라 수업에 집중하는 것도 버겁다.

한 강의실에 교수와 학생 최대 비율을 1대8 로 커리큘럼을 구성하는 미국의 리버럴아츠 컬리지(미국의 학부중심을 강조하는 대학기관의 한 종류) 형태는 불가능 할까? 잔디밭에 모여서 주입식 교육이 아닌 토론식 수업으로 학생들의 창의력을 성장 시킬 수는 없을까?

가능할지 모르나 그러기 위해서는 비용이 만만치 않다(대부분 리버럴 아츠 컬리지 형태의 대학들의 경우에도 등록금이 매우 비싸다). 결국 비용적인 한계 때문에 이를 실천하기란 쉽지 않다.

그러나 다행히 IT 교육의 발전으로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서 교수와 학생간의 직접 대면이 가능하여 학생들의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스마트교육'을 국내에 활발히 적용하고 있다. 그리고 빅데이터와 같은 첨단 IT 기술을 더해 스마트교육의 개발연구가 한창 진행 중에 있다.

스마트교육은, IT 기술을 접목하여 기존의 주입식 교육의 과정을 탈피하여 학생들의 창의성, 비판적사고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정의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IT 기술을 활용하여 교육에 혜택을 받지 않는 학생들에게도 교육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러닝의 경우 스마트교육에 포함시킬 수 있으며 당연히 이러닝 정의 또한 스마트교육에 포함된다.

◆스마트 교육, 창의교육의 핵심

과거에는 책으로 수업을 들었다. 스마트시대의 지금은, 테블릿 PC가 책을 대신하고 있다. 이를 디지털 교과서라라 한다. 일반 책과 달리 디지털 교과서는 책의 내용을 문자뿐만 아니라 동영상, 애니메이션, 소리 등을 활용해 학생들에게 생동감 있게 내용을 할 수 있다.

또한 가까운 미래에는 가상현실 기술과 접목하여 더욱더 생동감 넘치는 교육을 진행 할 수 있다. 디지털 교과서 이외에도 전자칠판을 활용하여 교사들은 학생들에게 생동감 있게 정보를 전달 할 수 있다. 또한 책의 자료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저장하여 전자칠판, 학생들의 테블릿 PC에 뛰운 다음 교사와 모든 학생들이 자료에 내용을 채워가면서 생각을 공유 (혹은 토론) 할 수 있다. 이는 자연스럽게 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창의력을 키우는 데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실질적으로 책과 칠판을 전자화 한 대표적인 학교가 바로 세종시의 참샘 초등학교 이다. 책과 칠판뿐만 아니라 심지어 지구 봉까지 전자화 되어 있다. 화면터치로 지구 봉을 돌릴 수 있고 특정 나라에 대해 궁금하다면 지구 봉 화면에 나타나있는 나라를 클릭하면 구글과 연동되어 있기 때문에 그 나라 정보를 바로 확인 할 수 있다. 이렇게 참샘 초등학교는 IT 기술을 접목해 모든 것들을 전자화 하여 창의교육을 실현시키고 있다.

물론 대학교도 참샘초등학교처럼 IT 기술 기반의 교육을 제공한다면 학생들의 창의성을 높일 수 있다. 많은 대학생들과 전자칠판, 테블릿PC를 활용해 대학생들의 수업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다. 그리고 자료 화면을 서로 공유하면서 실시간으로 토론을 벌인다면 주입식 교육에 벗어 날 수 있다. 특히 대화보다는 SNS에 익숙한 대학생들에게 화면상의 토론은 학생 참여를 충분히 유도할 수 있다.

◆평등교육, 이러닝

과거에는 수업을 듣기 위해 현장에 직접 가야만 했다. 그러나 인터넷의 도래는 화면을 녹화만 하면 PC 및 스마트기기로 언제 어디서든지 간에 교육을 청강 할 수 있게 하였다. 따라서 시간과 장소의 제약으로 교육서비스 공급이 어려웠던 기존 한계점을 인터넷 녹화강의로 이를 극복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유명 명사들의 강의를 직접 참석하지 않고 인터넷으로 청강 할 수 있다는 점은 교육의 평등 기회에 큰 역할을 한다.

인터넷 교육뿐만 아니라 화상교육도 마찬가지 이다. 이러닝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극복하였다면, 화상교육은 공간의 제약을 해결하여 주었다. 대신에 화상교육은 실시간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학생들과의 대면학습이 가능하다.

이미 국내의 경우 EBS와 같이 이러닝을 제공하는 많은 교육기관들이 많이 있다. 세계적으으로 대표적인 예가 애플의 아이튠스 U(iTunes U) 이다. 아이튠스 U의 경우 유명 대학교 강의를 인터넷으로 제공하여 학생들에게 교육 평등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미국의 명문 예일대학교도 오픈코스(Open Course) 홈페이지를 별도로 제작하여 세계의 많은 학생들에게 수준 높은 강의를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 이러닝은 더욱더 생동감 넘친 교육을 전달하기 위해 가상현실 기술과 결합한 형태로 서비스 제공을 구상 중에 있다. 만일 가상현실과 결합한 형태로 학생들에게 이러닝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학생들은 교실에 있는 실제 학생처럼 수업을 청강 할 수 있다. 물론 화상교육도 마찬가지이다.

스마트교육은 학생들에게 생동감 넘치는 교육을 제공함과 동시에 교육기회의 평등을 더욱더 높여 줄 것이다. 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하여 아무리 많은 학생들이라 할지라도 교사 (혹은 교수)들이 학생들의 창의력 향상에 기여하는 교육을 제공 할 수 있다.

유성민

ICT 융합기술 및 보안솔루션 분야를 연구하고 있다. 현재 보안솔루션 회사에서 기획 및 해외사업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블로그(http://blog.naver.com/dracon123)에서도 열정적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IT 칼럼리스트로서 다양한 IT 칼럼들을 연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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