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영수기자] 국산 온라인 게임 '미르의전설2'의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열혈전기'가 중국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텐센트가 7일 '텐센트 모바일 게임 플랫폼'을 통해 중국 애플 앱스토어에 론칭한 열혈전기는 출시 당일 매출 순위 6위에까지 올랐다. 이 게임은 중국 애플 앱스토어 인기 게임 무료 순위 1위를 기록했으며 전체 앱 카테고리 2위에까지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출시 첫 날부터 열혈전기가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것이다.
열혈전기는 중국 샨다게임즈가 미르의전설2를 기반으로 개발한 역할수행게임(RPG)으로, 현지 퍼블리싱은 텐센트가 맡았다. 텐센트는 애플 앱스토어 출시에 앞서 지난 3일 열혈전기의 안드로이드 버전을 선출시한 바 있다.
열혈전기의 이같은 성과는 예견된 수순이기도 하다. 열혈전기의 원천 IP인 미르의전설2가 2004년 중국 온라인 게임 시장 64%를 점유했던 인기 게임이고 텐센트가 퍼블리싱을 맡는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기대감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특히 텐센트가 보유한 텐센트 모바일 게임 플랫폼은 모바일 메신저 '위챗'과 모바일 '큐큐(QQ)'의 방대한 이용자풀을 활용해 중국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는 흥행의 '보증수표'로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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