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운기자] 기획재정부는 올해 상반기 신고기준 해외 직접투자 규모가 174억5천만 달러로 전년동기(155억7천만 달러) 대비 12.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주요 투자업종 중 금융보험업(172.0%), 도소매업(83.0%), 광업(9.8%)은 증가했으나, 제조업(-6.3%), 부동산임대업(-57.8%)은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30.1%), 중남미(17.4%) 지역에 대한 투자는 늘었고, 유럽(-12.8%) 지역에 대한 투자는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주요 투자대상국 중 미국(20.5%), 베트남(82.2%), 싱가포르(161.6%)에 대한 투자가 증가한 반면 중국(-32.1%)에 대한 투자는 크게 감소했다.
기재부는 "북미지역 경제개선과 전반적인 투자촉진ㆍ자유화정책에 힘입어 올해 글로벌 해외직접투자는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4분기부터 증가세로 반전한 한국 경제의 해외직접투자도 올해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기재부는 그러나 유로존 불확실성과 신흥국 경제 취약성, 지정학적 갈등 확산 가능성 등 하락 위험도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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