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은기자] 광복 70주년 특별사면으로 경영 전선에 복귀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나흘 연속 본사로 출근하며 경영 정상화를 서두르고 있다.
최 회장은 출소 이후 나흘 연속 서울 서린동 SK그룹 본사로 출근, 경영 현황 보고 및 경제활성화 대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최 회장은 17일 오전 본사로 출근하며 기자들과 만나 "투자 계획을 결정하고 논의하기 위해 회의를 소집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날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하이닉스 등 SK 주요 계열사 사장들과 오찬을 함께 하며 회의를 진행한다.
최 회장은 이날 구체적인 투자 규모 및 계획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회의가 끝나봐야 알 것"이라고 신중한 태도를 취했다. 그는 지난 14일 출소 당시 경영 복귀 이후 그룹 차원에서 역점을 둘 사업 방향에 대해 "에너지나 통신, 반도체 부분에 아무래도 역점을 둘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최 회장은 금명간 SK하이닉스 공장이나 창조경제혁신센터 등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경영 전반을 챙길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이날 현장 방문 계획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최대한 빨리 움직여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