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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만텍, 이메일 보안서비스 공략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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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게임즈, 동아전기부품 등 20곳 이상 고객사 확보

[김국배기자] 시만텍코리아(대표 박희범)가 이메일 보안 서비스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만텍코리아는 이메일 보안 서비스인 '시만텍 이메일 시큐리티닷 클라우드(Symantec Email Security.cloud)'를 네오위즈게임즈, 동아전기부품 등에 공급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시만텍코리아 관계자는 "지난해 말 발표한 이메일 보안서비스를 통해 게임, 금융, 통신, 유통, 제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20곳 이상 고객사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시만텍코리아에 따르면 이메일은 지능형지속위협(APT) 공격의 주 통로가 되고 있다. 대표적인 APT 공격기법으로 이메일에 악성코드를 심은 첨부파일을 발송하는 '스피어 피싱'이 사용되고 있다.

시만텍의 인터넷 보안위협 보고서 제20호(Internet Security Threat Report Volume 20)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직원 2천500명 이상의 대기업 6개 중 5개(83%)가 스피어 피싱 공격의 표적이 됐다. 중견기업은 63%, 직원 250명 이하의 소기업은 45%였다.

이 서비스는 표적 공격으로부터 효과적으로 이메일 사서함을 보호해준다. 이메일 악성코드 100% 차단, 99%의 스팸 탐지, 100% 가동시간 서비스수준협약(SLA)를 제공한다는 게 회사 측 주장이다.

또 실시간 링크 추적(Rear-Time Link Following) 기능을 제공해 메일 유입 시 본문 및 첨부 파일에 포함된 인터넷주소(URL)을 추적하고 악성 콘텐츠 포함 유무를 신속하게 탐지·차단한다.

올 1월 이 서비스를 도입한 게임콘텐츠 개발업체인 네오위즈게임즈의 경우 한달간 운영상황을 분석해보니 약 20만 8천건의 메일 중 악성코드가 포함한 메일이 약 4천500건, 스팸메일로 분류·처리된 것이 3만9천여 건에 달했다.

자동차 전장부품 생산 전문업체인 동아전기부품은 과거 하루 평균 30만건 이상의 스팸이 유입됐다. 악성 메일 발송자는 일반적인 메일 전송 방법인 도메인 조회를 통해 메일을 전송하는 것이 아니라 메일 서버로 직접 다량의 스팸 메일을 전해 이전에는 차단이 쉽지 않았다.

박희범 시만텍코리아 대표는 "이메일을 통한 진화된 해킹 사례가 늘어나고 있어 기업들은 다양한 이메일 지능형지속위협(APT) 공격에 적극적으로 대비할 필요가 있다"며 "시만텍의 이메일 보안서비스는 APT 대응에 효과적인 솔루션"이라고 강조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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