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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SW 성능평가시험 승률 '6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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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공공기관 BMT 의무화로 업계 '판로 확보' 기대감

[김국배기자] '18전 13승 5패'

공공기관 대상 상용 소프트웨어(SW)의 품질성능평가시험(BMT) 의무화로 국내 SW 업계의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외산과 경쟁한 국산 SW의 승률은 '6할 이상(64%)'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 입법예고한 SW산업진흥법 하위법령 개정안에 따라 내년부터 공공기관에서 도입하는 분리발주 대상 상용 SW는 BMT를 수행해야만 한다.

이에 따라 SW업계는 공공시장 판로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외산 브랜드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이나 인지도 등이 아닌 BMT를 통한 기술력으로 부딪힌다면 승산이 높다는 판단에서다.

이런 가운데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를 통해 지난 2007년부터 현재까지 국산과 외산 간 진행한 SW BMT 수행현황을 살펴본 결과 총 18건 가운데 국산이 1위를 차지한 경우가 13건으로 더 많았다. 64%에 이르는 승률이다.

최근 2년간 BMT 실시로 인한 발주기관의 예산 절감액은 발주금액의 18.4%인 231억원에 달했다. 2013년과 2014년 국가기관 등의 발주금액은 1천259억원, 낙찰금액은 1천28억원이었다.

TTA는 이 기간 동안 578개의 제품을 대상으로 총 160건의 BMT를 수행했다. BMT 분야는 웹서버, 웹애플리케이션서버(WAS), 데이터베이스(DB) 성능관리도구,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성능관리(APM), 백신 SW, 검색엔진 등이었다.

BMT란 동종 경쟁제품간 비교분석을 통해 우수한 성능 또는 품질을 가려내는 시험을 말한다.

◆공공기관 대상 SW BMT 의무화…SW업계 '기대감'

이같은 국산 SW의 승률, BMT의 효과 등에도 불구하고 BMT를 수행하는 경우가 드물어 공공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어왔다는 게 SW 업계의 입장이다.

대부분 '소프트웨어 기술성 평가기준'의 기술성 평가에 따라 제품을 구입해왔기 때문이다.

또 기술성 평가 시 제안서 평가만으로는 정확한 기술성 평가가 불가능해 가격, 인지도 등 비기술적 요소로 제품 선정이 이뤄졌다.

BMT 의무화에 따른 업계의 기대감은 상당하다. 케이사인 구자동 부사장은 "객관적인 SW 도입 기준을 마련하는 데 BMT는 굉장히 많은 효과를 줄 것"이라며 "무분별한 진입에 따른 시장의 와해를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TTA 김장경 소프트웨어시험평가단장은 "네임밸류(이름이 가진 가치)는 부족하지만 품질, 가격경쟁력 있는 국내 SW 기업의 납품기회가 더 많아지고, 구매기관의 예산 절감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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