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숙기자] 새누리당이 올해 국정감사 일정과 관련, 9월 말 추석 연휴를 전후로 국정감사를 분리 실시하자는 안을 내놨다.
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이 추석 연휴 이후인 10월에 국정감사를 실시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자 '절충안'을 제시한 것이다.
새누리당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는 18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만약 9월 국정감사가 어려우면 추석을 전후로 분리 국정감사를 진행하는 방안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조 수석부대표는 "19대 총선을 앞둔 2011년에는 9월에 국정감사를 했다. 총선을 앞두고 의원들이 바쁘기 때문"이라며 "내실 있는 국정감사를 위해서는 9월에 국정감사를 하는 게 맞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조 수석부대표는 "야당에서는 10월 국정감사를 이야기하고 있지만, 혹여 10월 국정감사를 정쟁의 장으로 몰고 가 노동개혁 등 개혁의 발목을 잡을 생각이라면 국민 정서가 전혀 다르다"며 "야당에서 이러한 부분을 감안해 국정감사 일정에 대해 전향적인 방향을 잡아 달라"고 촉구했다.
조 수석부대표는 또 "지금은 경제살리기와 민생 안정, 노동개혁 등 4대 개혁의 골든타임"이라며 "8월 임시국회에서 할 수 있는 부분은 여야 합의로 통과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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