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운기자] 광복 70주년을 맞아 임시공휴일 지정 등 내수활성화 조치 결과 지난 연휴 동안 외국인 관광객과 백화점·대형마트 등의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광복 70주년을 계기로 지난 14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고,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주요 관광지 무료 개방, 코리아 그랜드 세일 조기 개막 등의 내수활성화 조치를 추진했다.
기획재정부는 이에 따라 지난 14~16일 연휴기간 중 백화점·면세점·대형마트의 매출액과 주요 문화시설 입장객, 교통량 등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18일 발표했다.
백화점, 면세점, 대형마트 매출은 코리아 그랜드 세일 등 영향으로 전주(금~일) 대비 각각 6.8%, 16.5%, 25.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 입국자수도 8.5% 늘었다.
연휴 기간 여가·문화생활이 활성화되면서 놀이공원 입장객수가 전주 대비 45.7% 늘었고, 야구장은 32.1%, 박물관은 60.6%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4대궁 및 종묘 방문객도 전주보다 4배 이상 증가했고, 이 중 외국인 방문객수는 3배 수준으로 늘었다.
고속도로 통행량은 연휴 첫날인 14일 518만대를 기록, 사상 최대였던 작년 추석 수준(520만대)에 육박했다.
정부는 14~16일 연휴기간 중 정부 공식 경축행사 및 전경련 주관 전국 7대 권역 '신바람 페스티벌'에 전국적으로 150만명 이상의 인파가 운집한 것으로 추산했다.
이번 조치가 연휴기간 중 소비 진작에 상당한 기여를 한 것으로 나타남으로써 정부는 앞으로도 내수 활성화 분위기가 지속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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