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숙기자] 21일 오후 2시로 예정됐던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가 취소됐다.
국방위는 이날 회의에서 국방부로부터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포격 도발 관련 현안보고를 청취하고 향후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었으나 군이 상황 대응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는 차원에서 회의 자체를 연기했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전선지대에 '준전시상태'를 선포하고 북한군에 완전무장을 명령하는 등 남북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한민구 국방부 장관 등 군 관계자들이 국회 출석으로 자리를 비우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국방위는 북측이 대북 심리전 방송 중지 시한으로 제시한 '48시간' 이후 회의 개최 여부를 재논의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한 장관은 이날 전군 작전지휘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북한이 내일(22일) 오후 5시 이후 어떤 방식으로든 도발할 가능성이 있다"며 "북한의 도발에 단호하게 대응하고 효과적으로 상황을 관리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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