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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모바일 게임 시장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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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모바일 게임 사용자 21.2% 증가…롤플레잉 게임 급성장

[안희권기자] 중국에서 스마트폰이 확산되면서 모바일 게임 사용자도 빠르게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장조사업체 토킹데이터가 2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5년 2분기 중국에서 모바일 게임을 설치한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기기 대수는 12억8천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7억6천만대에서 큰폭으로 성장했다.

모바일 게임 사용자가 늘면서 월간 게임 이용 시간도 증가해 iOS 기기 사용자는 월간 게임 이용 시간이 지난해 2분기 6.2 시간에서 올 2분기 7.5시간으로 증가했다. 반면 안드로이드 기기 사용자는 3.6시간에서 2.8시간으로 감소했다.

모바일 게임 항목 중에서 롤플레잉 게임 사용자가 전년대비 436.3% 증가해 가장 큰폭의 성장률을 보였으며 액션 어드밴처와 카드게임도 각각 236.2%, 233.5% 늘었다.

논리게임 또한 지난해보다 사용자가 2배 이상 많아졌다. 모바일 기기의 대중화로 여성 게임 사용자 비율도 지난해 28.7%에서 올 2분기 35.5%로 6.8% 포인트 확대됐다.

중국 모바일 게임 사용자는 올해 4억6천600만명으로 지난해보다 21.2%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시장조사업체 이마케터는 2019년 중국 휴대폰 사용자중 3분의2 이상이 최소 한달에 한번 모바일 게임을 즐길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조사업체 뉴주와 토킹데이터는 2015년 중국 모바일 게임 시장이 65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2013년 18억달러에서 3배 이상, 2014년 44억달러에서 큰폭으로 성장한 것이다.

또한 중국은 세계 모바일 게임 시장 301억달러의 20% 가량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 모바일 게임 시장이 60억달러로 예측되고 있어 중국과 미국의 두 나라가 세계 모바일 게임 시장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셈이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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