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운기자] 중국 증시가 8% 넘게 폭락했다.
24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49%(297.84포인트) 떨어진 3209.91에 장을 마쳤다.
이는 지난 2007년 2월27일 이후 8년6개월 만에 최대 낙폭이다.
중국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나타나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됨에 따라 투자자들이 매물을 쏟아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1일 발표된 8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속보치는 47.1로 금융위기 이후 7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정하늘 애널리스트는 "PMI 뿐만 아니라, 경기선행지수 역시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를 나타내고 있어 중국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며 "경기둔화 우려를 상쇄할 만한 성장동력이 없다는 것이 리스크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중국 증시 폭락에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하락했다.
한국 코스피지수가 2.47% 내린 1829.81로 마감했고, 일본 니케이지수는 4.61% 폭락한 18540.68로 지난 2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홍콩 항셍지수도 오후 4시44분 현재 4.83%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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