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일본 통신사 소프트뱅크가 넷플릭스와 손잡고 휴대폰 사용자에게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한다.
23일(현지시간) 헐리우드리포트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넷플릭스와 제휴를 맺고 9월2일부터 가입자를 대상으로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한다. 소프트뱅크와 넷플릭스는 자체 콘텐츠 공동 제작도 검토하기로 했다.
소프트뱅크는 넷플릭스 서비스를 계기로 스마트폰과 광케이블 가입자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소프트뱅크는 넷플릭스가 일본에서 서비스를 시작하는 9월2일에 맞춰 가입신청과 요금결제를 모두 제공한다.
요금제는 5.4달러에 기기 1대만 이용활 수 있는 표준형 상품과 7.85달러에 2대 기기에서 HD로 볼수 있는 HD 상품, 12달러에 최대 4대 기기에서 4K로 영화를 볼 수 있는 4K 상품의 3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소프트뱅크는 가입자가 이 상품에 가입할 경우 첫달에 한해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소프트뱅크는 에이벡스그룹과 제휴를 맺고 우라(Uula)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이 서비스와 넷플릭스간 차별화가 매우 중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은 넷플릭스 외에 훌루가 일본TV와 손잡고 2014년초에 진출, 현지 콘텐츠까지 제작해 공급하고 있어 시장 주도권을 놓고 훌루와 넷플릭스간 경쟁도 치열할 전망이다.
소프트뱅크는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를 무기로 내세워 사용자당 매출 확대를 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소프트뱅크는 미국 드림웍스 인수를 추진했으나 좌절돼 영화사 레전드리 픽처스에 2억5천만달러를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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