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경기자] KB국민은행(은행장 윤종규)은 지난 7월 29일 출시한 계좌이동제 특화상품 'KB국민ONE통장' 가입자가 영업 18일 만에 10만 명을 돌파했다고 26일 발표했다.
KB국민은행의 'KB국민ONE통장'은 24일 기준 판매 좌수 10만4천967좌, 판매 잔액은 2천540억원을 기록했다. 통상 신상품이 출시되면 초기에 판매가 집중돼 가입좌수가 증가하고 잔액은 적은 편이지만, 이 상품은 좌당 평균잔액이 242만원에 달해 눈길을 끈다.
이 상품은 오는 10월에 본격적으로 가동되는 계좌이동제를 대비한 특화상으로, 빅데이터 분석, 고객 설문, 인터뷰 등 고객의 니즈를 상품에 담아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패키지로 출시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는 것으로 은행 측은 풀이했다.
KB국민ONE통장은 입출금이 자유로운 예금으로, 고객의 은행거래 실적에 따라 다양한 수수료 면제 혜택을 제공한다. 매월 이 통장에서 ▲공과금 이체(세금, 통신비, 보험료 등), 또는 ▲KB카드(신용/체크) 결제실적이 1건만 있는 경우에도 3개 수수료(전자금융타행이체수수료, KB자동화기기 시간외출금수수료, 타행자동이체 수수료)를 무제한 면제한다.
추가로 급여이체, 연금수령, 가맹점결제 중 1건 이상 추가 실적이 있으면 3개 수수료(타행 자동화기기 출금 수수료 월 5회, SMS 입출금내역통지수수료, KB자동화기기 타행이체 수수료 월 10회)까지 추가 면제가 가능해 최대 6개 항목의 수수료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KB국민ONE통장을 패키지 상품인 'KB국민ONE카드'의 결제계좌로 지정하면 추가포인트 적립이 가능하며, 'KB국민ONE적금' 우대이율 제공, 'KB국민ONE대출'의 대출자격 부여 등 다양한 금융 혜택을 제공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KB국민ONE통장은 고객에게 꼭 필요한 혜택을 담은 상품"이라며 "이르면 8월 말에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적금 상품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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