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경기자]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과거의 우리로부터 구조개혁의 중요성을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경제발전 경험 공유사업(KSP) 성과공유세미나 개회사에서 "한국은 지난 70년 동안 가장 가난한 나라에서 경제대국으로 성장했는데, 우리의 성공적인 발전 스토리는 고도성장과 분배, 고용창출이 균형을 이루는 포용성이 담보되었기에 더 의미가 있다"며 "이는 급속도의 경제성장 과정에서도 경제·사회 분야 구조개혁을 게을리하지 않았기에 가능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도 과거의 성과에 자만하지 말고 스스로를 채찍질해야 한다"며 "우리의 구조개혁 경험과 성과를 개발도상국에 전수하듯이, 우리 스스로도 '과거의 우리'로부터 구조개혁의 중요성을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한편, "우리의 독특한 개발경험과 지식은 다른 여타 선진국이 보유하고 있지 않은 독보적인 개발 콘텐츠로, 다른 선진공여국에 비해 금융지원 규모가 작은 우리가 국제개발협력 분야에서 우위를 가지고 국제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분야"라면서 "사업의 내실화로 질적 도약을 이뤄야 하고, 국내외 전문기관과의 협력강화를 통한 저변 확대, 그리고 정책자문 결과가 협력대상국의 구체적 정책 구현이나 후속 투자사업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자문의 질적 제고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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