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배기자] HP가 올해 2분기 전세계 서버 시장에서 25.2%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 자리를 지켰다.
1일 가트너에 따르면 2015년 2분기 서버 시장 점유율은 HP가 25.2%로 가장 높았다. 2위는 17.4%를 기록한 델이 차지했으며 IBM(13.7%), 레노버(7.0%), 시스코(6.4%)가 뒤를 이었다.
레노버의 경우 이번 분기 무려 526.5%의 매출 성장률을 경험한 반면 IBM은 상위 5개 기업 중 유일하게 마이너스 성장률(-34.3%)을 나타냈다.
HP는 서버 출하량 측면에서도 2.5%의 연간 출하량 성장률을 보이며 1위 자리를 고수했다. 다만 HP의 전세계 서버 출하량 기준 점유율은 21.7%로 전년동기 대비 2.6% 하락했다. 또 델을 제외한 상위 5개 업체는 모두 출하량이 증가했다.
◆2분기 서버 출하량 전년대비 8% 증가
올해 2분기 전세계 서버 출하량이 전년동기 대비 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은 7.2% 성장했다.
x86 서버 출하량은 이번 분기에 8.3% 증가했으며 매출은 9% 성장했다. RISC·아이테니엄(Itanium) 유닉스 서버 출하량은 같은 기간 18.7% 줄었으며 매출도 9.7% 감소했다. 메인프레임이 주축을 이루는 '기타' CPU 범주는 7.8% 성장했다.
지역별로 보면 북미 지역 출하량이 14.8% 증가하며 가장 큰 폭의 성장세를 나타내는 동시에 14.7%에 이르는 가장 높은 업체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가트너 리서치 부사장 제프리 휴잇(Jeffrey Hewitt)은 "2015년 2분기 연간 성장률은 1분기 연간 성장률에 비해 둔화된 모습을 보였으며 환율 변동이 서유럽과 같은 지역의 상대적 소비력을 저하시키면서 그 영향력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한 "일부 조직들은 3분기 또는 4분기 상대적 환율 변동에 의해 구매력이 더욱 저하될 수 있다고 보고 연초에 예산을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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