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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오늘부터 방중, 경제·안보 '두마리 토끼' 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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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과 실리 중심, 동북아 외교 주도권 성과낼지 주목

[채송무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2일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국가 주석 등과 정상회담을 열고, 전승 70주년 기념대회를 참관한다. 박 대통령의 가을 외교전의 시작이어서 결실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 대통령의 가을 행보는 균형과 실리에 중점이 있다. 박 대통령의 이번 방중은 무엇보다 전통적인 우방인 미국과 일본의 반대 속에서 이뤄지는 것이다. 미국은 박 대통령의 방중과 열병식 참석에 대해 주권 국가로서 한국의 결정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보였지만, 조야에서는 반대의 입장이 만만치 않았다.

일본은 한발 더 나갔다. 일본은 극우 언론인 산케이가 박 대통령을 '사대주의자'라며 일제에게 암살당한 명성황후와 빚대는 망언을 하는 등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고 있다. 그러나 박 대통령은 이같은 상황에서도 방중과 중국의 전승적 기념식에 열병식까지 참석하기로 결정했다.

청와대는 이에 대해 연간 1천만명의 인적 교류와 3천억 달러의 교역 규모 달성을 바라보는 중국과의 우호 협력 관계 증진의 필요성과 함께 북핵문제 해결 등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및 평화통일 촉진에 대한 중국의 기여와 역할을 기대한다는 말로 참석 이유를 밝혔다.

박 대통령은 전통적 우방인 대미 관계도 잊지 않았다. 방중을 발표하기 전 10월 방미와 오바마 미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을 먼저 발표했고, 2일 방중 전에도 한미 외교장관이 만나 중국 경도론이 제기되는 것을 방지했다.

윤병세 외교부장관은 존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굳건한 한미 동맹 위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해 중국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에 대해 논의했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중국의 건설적 역할이 중요하다"는 합의에 이르렀다.

박 대통령은 2일 중국을 방문한 첫 일정으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리커창 총리 등 중국 주요 지도자들과 잇따라 회동한다.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한중 관계 전반과 함께 한반도 지역 정세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할 계획이다. 경제적 의미도 적지 않다. 박 대통령은 리커창 중국 총리와의 회동에서 한중 FTA의 활용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한중 FTA의 양국 발효가 이뤄지면 양국간 교역 규모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은 이날 한중 정상회담에서 한·증·일 정상회담의 필요성을 적극 개진할 것으로 보여 결과에 주목된다. 상황에 따라 박근혜 정권 2년 반 동안 냉랭한 관계였던 한일 관계의 복원도 이룰 수 있다.

미국은 이번 전승절 기념식과 열병식에 대해 중국이 지역 패권을 위해 군사력을 과시하는 것으로 평가했고, 이에 동조한 서방 정상 대부분이 불참하는 가운데 참석하는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중국은 최고의 의전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역시 최근 중일 관계의 개선을 꾀하고 있는 모습이어서 박 대통령이 추진하는 한중일 정상회담이 결실을 맺을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안보와 경제 면에서 중대한 의미가 있는 이번 방중에는 역대 최다인 156명의 경제사절단이 참여할 정도로 관심이 크다. 박근혜 대통령이 이번 방중을 통해 동북아 외교 주도권과 경제적 이익을 모두 얻을 수 있을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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