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상훈기자]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 케이큐브벤처스(대표 임지훈)는 드론(무인항공기) 개발 스타트업 '유비파이(대표 임현)'에 3억원을 투자했다고 2일 발표했다.
지난해 3월 설립된 유비파이는 실내외 자율 비행이 가능한 인공지능(AI) 기반 드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이 회사는 서울대학교 기계항공공학 박사인 임 현 대표를 비롯해 다년간 무인항공기 및 영상기반 로봇 환경 인지와 관련된 기술을 연구해 온 인력들로 구성되어 있다.
유비파이는 이번 케이큐브벤처스의 투자 외에도 중소기업청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프로그램인 팁스(TIPS)와 창업진흥원 고급기술인력 창업지원 프로그램에 선정되어 총 9억원의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유비파이는 누구나 쉽게 조종할 수 있는 개인용 드론을 개발 중이다. 조종의 어려움과 크기의 제약이 따르는 민간 상업용 드론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유비파이가 개발 중인 드론은 컴퓨터비전, 영상기반 3차원 위치인식 및 지도작성(SLAM), 그리고 신호처리 및 제어 기술을 토대로 한다. SLAM 기술은 GPS가 없는 실내 또는 도심 지역에서 로봇이 자율적으로 이동하기 위해 스스로의 위치를 측정하는 기술이다.
임현 유비파이 대표는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 드론을 선보여 누구나 사용 할수 있는 드론의 대중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번 투자를 이끈 케이큐브벤처스의 정신아 파트너는 "유비파이는 다년 간의 무인항공 개발 및 실제 로봇 제작 경험을 보유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전반의 기술 역량을 갖춘 팀"이라며 "기존과 차별화된 제품을 통해 민간 드론 시장의 포문을 열고 한 단계 발전시켜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유비파이는 내년 상반기 제품 출시를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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