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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훈풍·한중 개선…대통령 지지율 연중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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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이후 최초로 54% 기록, 부정률은 38%

[채송무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해외 순방에 나가면 지지율이 상승하는 그간의 추세를 이어갔다.

박 대통령은 한반도 긴장 상황의 해소와 방중을 통한 한중 관계 발전의 여파로 지지율이 추가 상승해 세월호 참사 이후 최고 지지율인 54%를 기록했다.

박 대통령은 한국갤럽이 전국의 만 19세 이상 남녀 1천3명을 대상으로 지난 1~3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전주 대비 5%포인트 상승한 54%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는 세월호 참사 이후 최초로 50%를 넘긴 수치다. 부정률은 지난 주 대비 6% 포인트 하락한 38%였고 8%는 의견을 유보했다.

각 세대별 긍정/부정률은 20대 24%/63%, 30대 25%/66%, 40대 56%/38%, 50대 71%/22%, 60세 이상 86%/8%였다.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은 남북 군사적 긴장 해소와 한중 관계 진전에 있었다. 남북 고위급 접촉을 통한 8.25 합의 후 2주간 긍정률 상승폭은 40대 32%포인트, 50대 25%포인트, 20대/30대/60세 이상에서는 15%포인트 내외를 기록했다.

대통령 직무 수행의 긍정평가자들은 그 이유로 '대북/안보정책' 36%를 꼽았다. 뒤를 이어 '외교' 17%, '열심히 한다' 11%, '주관' 9%를 꼽았다. 반면 부정평가자들은 그 이유로 '소통 미흡' 19%, '경제 정책' 17%, '국정운영이 원활하지 않다' 9%, '독선' 7%, '복지 미흡' 6%를 꼽았다.

한국갤럽의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된 표본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20%이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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