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미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사진)이 오는 17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사실상 채택됐다.
7일 정무위 여당 간사인 김용태 새누리당 의원과 정무위 소속 김기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이날 각각 신 회장이 국감 증인에 채택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정무위는 오는 10일 공정위 국감 증인 채택을 마무리지을 예정이다.
이날 김용태 의원은 "롯데는 내용 여부를 떠나 신 회장의 증인 채택을 안 할 수 없는 분위기"라고 밝혔다.
김기식 의원 역시 "김용태 의원과 오전 합의를 통해 신동빈 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키로 사실상 합의 했다"며 "산자위나 정무위에서 신동빈 회장이 증인으로 소환되면 대형 쇼핑몰 등의 문제에 대해 질의가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앞서 새정치민주연합은 재벌 문제를 다루는 공정위 국감에서 반드시 신 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롯데 관계자는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국감 증인 출석에 대해 요청 받은 사안이 없어 신 회장의 참석 여부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신 회장 외에 이원준 롯데쇼핑 대표, 김영준 롯데상사 대표, 노일식 롯데리아 대표 등 롯데그룹 계열사 대표들은 이미 국감 증인으로 채택됐다. 김치현 롯데건설 대표는 참고인으로 국감장에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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