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은기자] 기아자동차가 5년의 개발 끝에 완성된 하반기 야심작 'The SUV, 스포티지'의 공식 출시를 알리고, 준중형SUV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기아차는 15일 서울 광진구 W호텔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4세대 모델인 'The SUV, 스포티지'를 공개하고 공식 판매한다고 발표했다.
스포티지는 지난 1993년 세계 최초의 도심형 SUV인 1세대 모델 출시 후 전세계에서 370만대 이상 판매되며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 출시된 4세대 모델은 도심뿐만 아니라 아웃도어를 아우를 수 있는 강인하고 힘 있는 디자인으로 재탄생했다. 브랜드 헤리티지를 이어받고 상품성을 높였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신형 스포티지의 경쟁 차종으로는 유럽시장 폭스바겐 티구안, 북미시장 혼다 CR-V가 꼽힌다.
기아차 박한우 사장은 "'The SUV, 스포티지'가 강력한 경쟁자인 일본과 독일차를 넘어서는 상품성과 품질을 갖췄다는 것을 세계 무대에서 증명할 것"이라며 "스포티지가 글로벌 SUV 시장에서 다시 한번 놀라움을 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기아차에 따르면 4세대 스포티지는 '스포티 & 파워풀 에너지(Sporty & Powerful Energy)'를 키워드로 강인함과 세련미가 공존하는 미래감각의 혁신적 디자인을 추구했다. 전장 4천480mm, 전폭 1천855mm, 전고 1천635mm의 동급 최대 차체 크기를 갖췄으며, 전장 역시 40mm 늘어나 탑승객에게 보다 넓고 쾌적한 실내환경을 제공한다.
강력한 동력성능을 자랑하는 R2.0 디젤 엔진과 실용성을 중심으로 개발된 UⅡ1.7 디젤 엔진으로 운영되며, 민첩한 변속반응 속도와 탁월한 연비개선 효과를 동시에 구현하는 7단 DCT가 적용될 예정이다.
◆연 6만대 판매 목표 "준중형SUV 1위 굳힐 것"
'The SUV, 스포티지'의 R2.0 디젤 모델은 지난 2일부터 시작된 사전계약에서 9영업일 만에 5천대를 돌파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기아차는 신형 스포티지를 올해 연말까지 3만대 이상,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하는 내년부터는 연 6만대 이상 판매한다는 목표다.
목표 고객군을 활동적인 성향의 30세~45세로 설정, 이들을 'SPORT AGE'로 명명하고 대규모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을 전개할 계획이다.
먼저 브랜드 사이트(http://sportage.kia.com)에서는 디지털(Digital) 세상이 아닌 리얼(Real) 세상에서 스포티지와 함께 1년 52개 주말을 한층 흥미롭고 역동적으로 보내자는 내용의 주말 활성화 프로젝트 '주말이 리얼이다; 스포티지 위캔드'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고객 체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전국 기아차 영업점에서 대규모 전시, 시승체험을 통해 고객들이 스포티지의 디자인과 상품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서보원 국내마케팅실장(이사)은 "오늘부터 판매되는 'The SUV, 스포티지'는 고객들이 직접 체험할 기회가 늘수록 더 뜨거운 반응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며 "준중형 SUV 1위 자리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가격은 R2.0 디젤 엔진 모델 기준 ▲트렌디 2천346만원 ▲프레스티지 2천518만원 ▲노블레스 2천601만원 ▲노블레스 스페셜 2천842만원이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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