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미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7일 국회 정무위우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해 "앞으로 경영권 분쟁은 전혀 없을 것"이라며 "이번 가족간 일로 국민들께 심려 끼쳐드린 점 부끄럽게 생각하고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날 신 회장은 짙은 회색계열 정장에 보라색 타이를 메고 6층 국감장에 나타났다. 또 취재진의 질문에는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지만 밝은 표정으로 국감장에 들어섰다.
새정치민주연합 김영환 의원이 호텔롯데 상장에 대해 질의하자 신 회장은 "내년 2분기까지 상장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순환출자 80% 해소는 연말이 아닌 10월까지 해소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또 일본 롯데와 한국 롯데를 분리해 경영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적절치 않다"며 "회사를 경영하고 있는 입장에서 일본 롯데와 한국 롯데를 함께 운영하는 것이 시너지와 주주 가치를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신 회장은 호텔롯데의 상장에 대해 아버지인 신격호 총괄회장이 반대하지 않았냐는 질문에는 "아버지(신격호)에게 왜 호텔롯데 상장해야 하는지 보고 드렸고 100% 승인 받았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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