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은기자] 정부는 기업과 청년구직자를 연계하는 고용디딤돌 프로그램과 사회맞춤형 학과에 대한 지원을 늘리기로 결정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정부가 금번 발표한 고용디딤돌 프로그램 및 사회맞춤형 학과 지원 확충 방안에 따르면 재정 지원과 규제 완화,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한 매칭 서비스 지원 등 다양한 대책이 마련됐다.
먼저 대기업이 협력업체와 지역기업 등과 함께 청년구직자를 대상으로 직업훈련과 인턴 등을 실시해 해당 분야 취업으로 연계하는 고용디딤돌 프로그램의 경우, 2016년부터 전과정을 패키지로 지원할 수 있도록 '고용디딤돌 지원 사업'을 신설키로 했다. 또 훈련분야와 시설 등 지원요건을 확대하기로 했다.
기업에는 직업훈련 비용과 인턴지원금(월 50만~60만원), 취업지원금(390만원) 등을 지원하고,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청년에게는 훈련수당(월 20만원)과 취업지원금(180만~300만원) 등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대학과 기업이 산학협력을 통해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는 사회맞춤형 학과의 경우 재정지원을 중견기업과 비이공계 분야까지 늘리고, 지원 수준을 현행 대비 2배 수준으로 인상키로 결정했다.
또한 17대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연계해 지역 전략산업 분야의 중소기업 계약학과(채용조건형)를 인근 대학에 신설키로 했다. 뿐만 아니라 창조경제혁신센터 내에 '고용존'을 설치해 청년 구직자와 인력 수요간 매칭을 지원하는 청년일자리 지원사업의 허브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 중 관련 규정과 지침 정비 등을 완료해 청년 일자리 기회 사업을 차질없이 지원할 것"이라며 "현장 중심의 교육·훈련을 확산시켜 청년 일자리 기회 확대 및 인력수급 미스매치 해소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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