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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프라웨어 '모바일 영광' 클라우드서 재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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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통합 클라우드 오피스 출시

[김국배기자] 모바일 오피스로 '영광의 시대'를 보낸 인프라웨어가 이제 클라우드 오피스 시장에서 그 재현을 꿈꾼다.

인프라웨어(대표 곽민철)는 오는 11월 '폴라리스 오피스 포 윈도'를 공개한다. 인프라웨어 관계자는 "마침내 스마트폰과 태블릿, PC를 모두 아우르는 통합 클라우드 오피스 체계를 완성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인프라웨어는 삼성전자·LG전자의 스마트폰에 모바일 오피스(폴라리스 오피스)를 기본탑재하는 것을 수익모델로 삼아 성장가도를 달렸다. 삼성전자 스마트폰이 '잘 나가면' 덩달아 웃었다.

폴라리스 오피스가 들어간 누적 단말기 수는 무려 9억대. 그러나 최근 와선 삼성전자 휴대폰 부문(IM)이 기대에 못 미치면서 주춤한 상황이다.

이번에 내놓는 통합 클라우드 오피스는 인프라웨어가 이러한 위기를 타개할 해결책이다.

일단 클라우드 오피스의 초반 상황은 나쁘지 않아 보인다. 지난해 4월 출시한 클라우드 기반 오피스가 지금까지 세계 244개 국가에서 누적 가입자 2천700만명을 끌어 모았다. 해외 사용자의 비율이 91%로 압도적으로 높다. 미국 일본 영국 독일 등이 45% 이상을 차지한다.

이에 대해 인프라웨어는 우수한 제품 성능과 모바일 오피스 사용자의 자연스러운 유입을 이유로 들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딜로이트컨설팅코리아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폴라리스 오피스는 여전히 모바일에서 많이 쓰일뿐더러 인프라웨어가 PC오피스를 출시하면 사용할 의향을 나타내는 사용자도 적지 않다.

인프라웨어는 클라우드 오피스를 글로벌 서비스로 입지를 굳히기 위해 다방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올 4월 미국에 인프라웨어 현지 지사와는 별도로 폴라리스 오피스 법인을 설립했고, 일본과 중국에서 법인을 둔 상태다.

또 안정적인 비즈니스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오라클, 시만텍, 굿테크놀로지와 같은 20여 개 글로벌 기업과 제휴를 맺고 보안 및 서비스 성능을 강화했다.

PC용 오피스 '폴라리스 워드 2015'는 현재 공공부문 전자조달시스템 '나라장터'에 등록해 공공 및 교육시장 공급 기회를 확대했다.

인프라웨어 관계자는 "폴라리스 오피스는 '풀 라인업'을 갖추는 동시에 드롭박스, 구글 드라이브, 아마존 클라우드 드라이브 등 다양한 외부 클라우드와 연동을 지원해 클라우드 오피스로서의 기능을 강화, 더 많은 글로벌 사용자가 빠른 속도로 유입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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