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올해 코스피 '사자'…매수 1위는 현대모비스

[김다운기자] 올해 들어 코스피시장에서는 외국인의 매수세와 기관의 매도세가 뚜렷이 나타났다.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현대모비스였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 30일까지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은 총 8천774억원을 순매수했다.

다만 외국인은 1분기(3조1천978억원), 2분기(5조3천250억원)에는 순매수를 지속했으나, 3분기(7조6천453억)에는 순매도로 전환하는 모습이었다.

업종별로는 화학(1조9천382억), 운수장비(1조1천567억), 금융업(1조926억)순으로 순매수 규모가 컸다.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현대모비스로 7천536억원어치를 샀다. 다음으로 LG화학(7천378억), 한국전력(6천666억) 순이었다.

기관은 코스피시장에서 올해 4조8천466억원 순매도로 외국인과 대조를 이뤘다. 하지만 지난 8~9월에는 4조9천557억원을 순매수하며 3월 이후 지속된 순매도에서 순매수로 전환했다.

한편,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이 5천412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7천883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장의 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은 이오테크닉스(1천91억원), 오스템임플란트(966억원), OCI머티리얼즈(859억원) 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