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운기자]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최근 국내 경제에 대해 수출 부진이 지속되고 있지만, 내수는 완만하게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KDI는 6일 'KDI 경제동향 10월' 자료에서 "수출 감소세 지속과 이에 따른 광공업 생산 및 출하의 부진이 경기 회복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수출은 무선통신기기 및 자동차 부품 이외에 대부분의 주력 품목에서 감소세를 지속되고 있으며, 지역별로도 유럽연합(EU)을 제외한 주요 교역대상국으로의 수출이 부진한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수출 부진이 지속됨에 따라 광공업생산 및 출하의 증가세도 여전히 미약한 수준에 머물고 있으며, 제조업 평균가동률도 작년 평균(76.1%)보다도 낮은 74.3%를 기록중인 것으로 파악했다.
하지만 내수는 민간소비 관련 지표가 개선되는 가운데 투자도 비교적 큰 폭으로 증가하는 등 점차 개선되고 있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민간소비는 소매판매가 증가하고 서비스업생산도 예년 수준을 유지하는 등 메르스의 충격으로부터 벗어나 완만하게 개선되고 있다고 KDI는 전했다.
투자도 설비투자가 기계류 및 운송장비 모두에서 큰 폭으로 증가한 가운데, 건설투자도 건축부문을 중심으로 양호한 흐름을 지속하는 등 최근의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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