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운기자] 척추 임플란트 전문기업인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블루런벤처스와 유안타증권을 대상으로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이번 투자유치규모는 52억2천만원으로, 발행예정주식은 29만주, 주당 발행가액은 기준주가보다 0.4% 할증된 1만8천원이다.
블루런벤처스는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탈 계열회사로 하이로닉 등 국내 정보기술(IT) 및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에 집중투자하고 있다. 올 2월에도 엘앤케이바이오메드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50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자한 바 있다.
회사 측은 "블루런벤처스와 유안타증권은 당사가 보유하고 있는 척추 임플란트 분야의 세계적인 기술력과 미국 시장에서의 성장성을 높게 평가했다"며 "특히 블루런벤처스의 경우 단순한 자본 투자관계를 넘어 동반성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라고 언급했다.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이번 투자자금을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와 신규사업인 바이오사업에 사용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그동안 척추 임플란트 분야에서 쌓아온 핵심기술력을 기반으로 무릎관절 쪽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존 척추의 사업성을 견고히 하고 신규 수익기반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올 9월 이 분야의 제조기술을 미국에서 취득했고, 올해 안에 미국식품의약국(FDA) 및 한국의 식품의약품안전처(MFDS)에 승인 신청을 할 예정이다. 내년에 승인이 완료되면 미국시장에 본격 런칭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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