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애기자] 새누리당은 전날 한국은행이 청년실업 문제가 국가 경제성장률을 끌어내린다는 내용으로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 정기국회에서 노동개혁 관련 법안을 신속하게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심각한 실업문제는 경제성장률에도 악영향을 주고 있다"며 "청년실업 문제를 근본적인 차원에서 해결하기 위해 노동개혁을 성공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노동개혁에 주어진 시간은 계속 흘러가는 데 후속 입법논의가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야당의 비협조 때문"이라며 "노사정위원회가 신속하게 대화를 재개해 후속합의를 만들면 정치권에서 정기국회에서 처리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노사정위원회에서 9.15대타협의 후속 조치로 오는 11월 청년고용협의회를 출범하기로 했다"며 "노사정위에서 청년고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논의의 장을 열기로 한 것을 적극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원유철 원내대표도 "금융위기 이후 일자리의 미스매치 지수가 증가해 청년실업 및 노동시장 불균형을 초래했다"며 "청년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동개혁과 한중FTA, 예산안 등 절박한 민생현안이 산적한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원 원내대표는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대표·원내대표가 한 자리에 모이는 5자회동과 관련, "절박한 민생현안에 집중하는 민생 회동이 돼 국민에게 희망을 줘야 한다"며 "경제 위기 극복과 민생 안정을 위해 준비한 정책과 국정과제들의 타이밍을 놓치면 효과가 반감된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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