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은기자] 기아자동차가 2016년에 SUV 하이브리드 차량 및 K5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차량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한천수 재경본부장(부사장)은 23일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전기차에서 하이브리드차,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수소연료전치차 등 현재 4개인 친환경차 차종을 11개 차종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구체적으로 내년에 하이브리드 전용 SUV와 K5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부사장은 최근 폭스바겐 사태로 기아차가 반사이익을 볼 수 있다는 시장의 전망과 관련, "(폭스바겐 사태) 영향으로 디젤차 시장이 다소 위축되면서 친환경차 시장의 성장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보이고, 이에 따라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한 신차 및 전기차 출시 시기가 당겨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2020년 친환경차 로드맵'에 따라 기아차는 현재 평균연비 25% 달성을 위해 차세대 파워트레인을 적용한 친환경 라인업을 확재 중에 있다"며 "현재 10개의 라인업 중 70%를 차세대 엔진으로 교체하고, 현비 향상 및 동력 성능을 확보해 갈수록 치열해지는 연비 경쟁에서 제품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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